[뉴스특보] '생활 속 거리두기' 1단계 지침 20여종 오늘 공개

2020-04-24 5

[뉴스특보] '생활 속 거리두기' 1단계 지침 20여종 오늘 공개


정부가 코로나19 집단방역 5대 수칙과 개인방역 보조 수칙을 공개했는데요.

오늘은 20종에 달하는 생활 환경과 시설에서의 세부 수칙을 공개합니다.

생활방역으로 가기 위한 사전 절차로 해석됩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신규 환자가 감소함에 따라 병상 가동률이 떨어지는 일부 감염병 전담병원을 전담병원에서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내용들, 이은정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부가 그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개인과 집단이 지켜야 할 기본수칙 초안을 발표했는데요. 오늘은 시설별, 상황별 집단방역에 대한 세부지침을 발표합니다. 생활방역 방역으로 가기 위한 전단계 절차를 밟고 있는 듯 보입니다. 이런 방역 수칙 공개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 안팎으로 유지가 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유행할 가능성을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2차 유행을 대비해 에크모와 음압병실 등 의료자원을 확보하겠다 밝혔는데요. 에크모와 음압병실을 먼저 확보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 것 같고. 추가적으로 어떤 의료자원을 확보해 둬야 할까요?

방역당국이 장기화를 대비하고 있는 이유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감기도 치료제가 없어 매년 유행을 하는데, 코로나19도 감기처럼 유행성 질병이 된다면 우리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도 금연과 체중관리 같은 평소 건강관리를 강조했는데요. 생활습관 개선이 코로나19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완치 환자의 몸에서 추출한 항체를 정제해 치료제로 쓰는 혈장치료제와 관련해, 오는 7월 말 임상 시험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30여개의 후보물질을 발굴한 상태로 최근 완치자 혈장을 이용해 중증환자 치료에 효과를 봤다는 연구 논문도 있었습니다. 7월 말 임상실험을 거쳐 결과가 좋다면 곧바로 치료제 출시가 가능한가요?

코로나19가 어떤 바이러스인지 알기 위해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 중에 있는데요. 이번에는 미국에서 혈액이 뭉쳐 사망하는 사례가 다수 보고가 돼 국내 사례도 있는지 임상위에서 검토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혈액이 뭉쳐 사망한다는 의미를 설명해 주시죠.

방역당국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면역이 생긴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보는 '집단면역' 관련 조사 이른 시일 내 시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시점에서, 왜 필요한지요.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번 주 들어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3일 문 대통령이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이후 아직까지 유지가 되고 있는데요. 확진자 수가 감소했지만 감염병 위기 단계 하향 조정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아직은 신중한 모습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만7백여 명 가운데 80%에 가까운 8천4백여 명이 격리 해제됐는데요. 이에 정부는 감염병 전담병원의 일부를 일반 병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1차로 확진 환자가 없는 12개 병원 해제를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확진 환자 추이를 봐가며 감축해 나가기로 했는데요. 만일 갑자기 확진자가 늘어나면 일반병상으로 전환했던 곳을 곧바로 코로나19 치료병동으로 전환할 수 있나요?

오늘이 금요일이니까 주민등록번호 끝자리가 5번 0번인 분들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는 날인데요. 요즘 약국 앞에 길게 줄 선 모습을 본지 오래됐습니다. 마스크 재고가 남아 일부 약국에서는 공급 중단을 요청하기도 한다는데요. 약사회에서는 1인당 구매 수량을 늘리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정부가 공적 마스크 구매 숫자를 1인당 3매로 확대했어요. 좀 더 여유가 생긴 것 같은데, 아직은 자유롭게 구매는 어려운 것 같아요.

정부가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위반자에게 다음 주 초부터 '안심밴드'를 부착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이나 내일 정도에 안심밴드 세부 운영방안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했어도 법적 강제성이 없어 실효성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가능할까요?

국외 상황 좀 살펴보겠습니다. 중국 하얼빈시에서 병원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해 다시 준 봉쇄 조치를 취했는데요. 해외에서 돌아온 감염자 1명이 71명에게 연쇄적으로 감염돼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에 해당 지역의 개학을 연기하고 책임자까지 문책했다고 하는데요. 또 곧 돌아올 노동절 연휴기간 내 해외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고 합니다. 중국도 다시 고삐를 죄는 모양샙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동물로부터 전염되는 질병을 이유로 들며 야생동물을 식품으로 거래하는 시장을 영구적으로 폐쇄할 것을 중국에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야생동물 거래 시장이 근본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했다고 하는데요. 모리슨 호주 총리도 코로나19 기원에 대해 조사하자 제안했다고 하는데요. 중국은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하지만 앞으로 새로운 감염병 방지를 위해서라도 이 부분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자 세계 각국에서 외국인 혐오와 인종차별 폭행 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됐다고 해서 아시아계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피해가 큰데요.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이런 피해들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은정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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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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